인천국제공항 예약주차장 사용, 비행기에서 책 읽고 꿀잠자기/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2023.1.7.~1.10)
신혼여행 이후 2년 여만에 해외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휴가를 오래 쓰지 못해 가깝고 안 가본 곳을 가보자 싶어 보라카이, 다낭과 함께 (한국인이 많이 찾아) 경기도 코타키라 불리는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에 가기로 결정. 가야섬에 있는 리조트에 머무르는 것을 기본으로 계획을 짰다. 리무진버스가 편한점이 있긴 하지만 정류장이 집에서 먼 데다, 돌아올 때 상당히 고단했던 것을 기억하고 이번에는 공항까지 차를 가져가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예약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약을 했다. 예약주차장과 장기주차장 이용요금은 1일 9천원이라 겁먹었던 것에 비해 견딜만한 가격. 공항까지 오고가는 수고로움을 생각하면(+패딩 보관) 괜찮은 선택.
인천국제공항 예약 주차
터미널 선택 주차장 선택
parking.airport.kr
일단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문자가 날아온다. 지정한 날 주차장을 찾아 들어가 차를 세우고 (예약주차장은 P4) 요금은 귀국일 주차장에서 나올 때 출구 차단기에서 결제하면 된다. 예약주차장은 여객터미널과 거리가 약간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터미널와 주차장을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셔틀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오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냉난방이 되는 정류장이 있어 패딩을 차에 벗어두고 온 우리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렸다. 우리나라 선진국이다...
약 3시간 전에 도착했으나 공항이 미어터져 수속하고 밥 먹자마자 바로 탑승. 얼마만의 밤비행인가... 인천에서 코타 키나발루까지는 약 5시간이 걸린다. 이번 여행에서 읽으려고 책 두 권을 챙겼다. 그중 하나가 재밌다고 소문난 아버지의 해방일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 다 읽고 말았는데...
덕분에 비행기 안에서 웃다가 우는 사람됨.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없다지만 질곡의 한국현대사를 살아온 '어른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연을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사는 일은 얼마나 자연스럽고도 무서운 일인가. 그런 생각들이 두서없이 떠오르다 잠이 쏟아지기 시작. 비장의 아이템을 꺼냈다. 덕분에 매우 잘잠.
코타 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그랩 사용하기, 하얏트 리젠시 키나발루(Hyatt Regency Kinabalu)/말레이
코타 키나발루를 가는 두 가지 항공옵션이 있었다. 하나는 진에어였고 그곳 시간으로 오후 10시경 도착한다.(인천과 코타 사이 시차는 1시간이다. 코타가 1 시간 늦다) 제주항공을 타는 경우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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