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좀 정리가 되었다는 기흥 IC를 지나(전에는 진심 엉망진창이었다.) 이케아 도착.
이케아 음식은 전체적으로 그냥 그렇지만 먹을만하다. 대기업의 솜씨가 느껴지는 무난한 음식들. 음식 단품 하나가 대략 8,000원에서 13,000원 사이로 가격이 싼 편도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먹보이기 때문에 세 가지 단품음식과 커피 두잔, 치킨 너겟을 시켰다. 커피는 천오백원으로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단품음식은 포크립, 연어필렛(이케아 대표음식인듯?), 플랜트볼 김치볶음밥(쌀은 먹어야 하니까)이다.
오늘의 엠브이피는 커피와
플랜트볼 김치볶음밥이다.
식물성고기로 만든 미트볼을 얹어주는 김치볶음밥은 너무나 익숙한 바로 그맛. 질척한 쌀의 식감이 냉동식품인 것이 분명하고 굉장히 맛있다. 플랜트볼도 육고기로 만든 미트볼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비건푸드 특유의 풋내같은 향도 안나고 양념도 잘 배어 있어 꽤 맛있다. 비건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일행도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포크립도 굉장히 익숙한 그맛으로 맛있다. 감자튀김을 같이 줘서 더 좋다. 치킨 너겟 설명은 생략한다. 그냥 치킨 너겟임. 연어 필렛은 크림소스, 감자, 콩과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나오는데 그냥 펑범하다. 이케아 레스토랑 음식은 급식같이 제공해서 대체로 식어있는데, 요 메뉴는 따듯했다면 좀더 맛있게 먹었겠다 싶었다. 살이 좀 퍽퍽해서 소스를 좀더 넉넉히 줬다면 좀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을듯.
여튼 이케아는 책상용 스텐드를 사러간 것이었고, 두 개의 스탠드를 사가지고 돌아왔다. 하나는 안티포니(ANTIFONI)다. 저렴버전으로 비슷한 디자인의 포르소(FORSÅ )가 있는데 이게 더 번쩍번쩍하고 이뻐서 큰맘 먹고 구입했다. 가격은 59,900원. 비례나 색상, 번쩍번쩍함, 납작한 LED전구 사용 무엇보다 갓 근처에 달린 스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어 구입완료.
다른 하나는 요것인데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다. 전구는 세일 중이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스탠드로 이것도 길게 늘어진 당겨서 키고 끄게 되어있는 스위치가 포인트다. 확실히 이케아가 전체적으로 예전만큼 가격 메리트는 없는듯 하지만 스탠드는 아직 살만한 것 같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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