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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4

발리 꾸따 (2020.3.17~3.27) 4

3.24.화 돈이 최고다. 호텔이 너무 좋고 적적하다. 적적하니 좋았다. 침대안에 있을 때가 가장 편안하다. 잠깐 몰에 다녀왔는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몰에서 파는 물건 가격은 한국과 비슷했다. 저녁을 먹고 오려 했지만 다음날이 공휴일이라 모든 가게가 일찍 문을 닫았다. 꾸따해변에는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고 우리에게도 서핑을 알려주겠다며 흥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해변은 엄청나게 넓었는데 평소같이 사람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면 규모를 제대로 실감하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다음에 꼭 이곳에 다시와 서핑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떠오른 의지같은 것이었다. 해변을 잠깐 걷다 나와 숙소 근처 일본식 스테이크 집에서 식사를 했다. 엄청나게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해변에..

여행 2022.01.07

발리 꾸따 (2020.3.17~3.27) 3

3.23.월 다른 운전기사와 함께 꾸따로 이동했다. 아메드 숙소는 손님이 없음에도 직원들은 많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친절한 직원이 하나 있었다. 그 분이 우릴 마지막까지 배웅해주었다. 한국어를 약간 할 줄 아시는 기사님과 가는 길에 먼저 램뿌양 사원에 들렸다.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꽤 높은 지점까지 갔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에 대응하느라 왕궁 등 많은 유적지가 폐쇄되었고, 사원 역시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러나 그 다음 간 곳인 띠르따강가 수상정원은 문을 열어 들어갈 수 있었다. 잉어 가득한 수조와 석상, 푸른 숲으로 이루어진 정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힌두신을 모사한 석상들이었다. 대부분 두렵고 공격적인 인상이었는데 발리 신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이 수준에..

여행 2022.01.06

발리 아메드 (2020.3.17~3.27) 2

3.20.금 와얀과 함께 아메드로 이동했다. 차가 많지 않아 그나마 3시간 정도 걸렸는데 가는 길에 물의 사원에 들렀다. (정확한 이름은 나중에 찾아보자.) 그 지역 왕이었던 사람이 머물렀던 거처로 아직도 그의 후손이 찾고 있는 곳이다. 거대하게 조성해놓은 인공 호수 한가운데 구조물이 있고. 물엔 어딜가든 엄청난 크기의 잉어가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꽤 이른 시간 아메드에 도착했다. 숙소는 작은 규모의 저렴한 곳으로 해변 바로 앞에 있다.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식사도 이곳에서 많이 했다. 모래가 화산재 검은 모래와 닳아빠진 산호, 검은 자갈이 섞여 있어 밟으면 굉장히 고통스럽다. 일찍 도착했기에 스노클링을 한 번 할 수 있었는데, 얕은 수심에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었지만 산호의 상태가 좋지 않..

여행 2022.01.06

발리 우붓 (2020.3.17~3.27) 1

일단 이때 여행하면서 노트 썼던 단상을 다 옮겨놨다. 많은 정보는 없지만 버리기가 아쉽고, 코로나가 막 퍼지기 시작하던 상황이 꽤 잘 기록되어 있는 것 같다. 3.17.화 새벽 5시 20분쯤 일어나 6시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그곳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2터미널로 왔다. 공항에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대한항공과 가루다 창구에만 어느정도 사람이 있어 약간 기다려야 했다. 준비한 건강확인서를 들이밀고 무사히 보딩패스를 받았고 짐도 부쳤기에 몸도 가벼워졌다. 무려 44,000원을 주고 지하에 외투를 맡겼으며 44,000어치만큼 다시 가벼워졌다. 태국음식점에서 베트남음식을 먹고 체온을 체크한 뒤 검역을 통과, 면세점을 들러 물건을 찾았다. 화장실을 들린 후 커피나 한잔?하니 어느새 보딩시..

여행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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