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에이리언 1과 2를 각각 못해도 서른번은 넘게 봤을 꺼다. 얼마전에도 별 생각없이 보다가 애쉬가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안드로이드라는 평의 의미를 불현듯 이해하게 되었다. 그의 싸가지 없음이 바로 인간성을 의미하는 것. 에일리언 1에서 애쉬는 리플리와 가장 심하게 부딪히는 인물이다. 둘의 격돌은 모행성을 탐사하던 케인(노스트로모호 선원 중 하나)의 얼굴에 페이스허거가 붙으면서부터 가시화된다. 이성적인 리플리는 케인에게 붙어있는 이물질이 선원 전체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검역규정을 준수하여 이물질의 정체가 밝혀질때까지 케인을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나중에야 밝혀지지만)이미 회사로부터 생명체를 운송해오라고 지시를 받은 애쉬가 리플리에게 대응하는 방식은, 짐짓 '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