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홀 공항 도착, 돌핀 베이 리조트 / 필리핀 보홀 여행(2023.8.14.-2023.8.18.)

개코코누나 2023. 12.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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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15일 새벽에 보홀에 도착해 18일 새벽에 보홀에서 출발하는 그런 일정... 땡처리 항공권(부산항공)을 그렇게 팔길래 한번 해보기로 했다. 짧은 일정이지만 아주 알차게 여행할 것이야 다짐하며 심카드 미리 사고, 투어랑 숙소 미리 결제하고 출발!

 

 

듣던 대로 보홀 공항은 아주 작았지만 새벽 비행기 도착 손님 픽업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우리도 물론 클룩을 통해 미리 픽업을 신청해놨고, 무사히 가이드를 만나 리조트 앞에 도착 그러나... 출발 전 리조트 매니저가 새벽에 안내데스크에 사람이 없을 것이라 우리가 묵을 방의 열쇠를 데스크에 올려놓겠다고 했었는데, 그걸 까먹은 것이었다!!! 키가 없어서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리조트 앞에서 오도가도 못하던 그때가 새벽 3시... 리조트 직원들이 출근하기를 기다리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고, 그 시간에 체크인이 가능한 리조트를 찾아 전화를 걸어보려 했으나 내가 사온 심카드로는 전화가 안돼 ㅜㅜ (여행갈 때 꼭 통화도 가능한 심카드를 사가지고 가야한다. 적어도 한번은 전화할 일이 생긴다!)

 

캐리어를 끌고 근처에 문을 연 리조트를 찾기로. 근데 보홀의 새벽은 거리에 가로등이 없어 정말 어둡다. 다행히 어떤 블로그에서 작은 손전등 가지고 가면 좋다는 정보를 보고 하나 챙긴게 그 어둠 속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골목 하나 꺾으니 불을 환하게 밝힌 리조트가 하나 등장! 바로 직진하여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 쓰러져 잤다.

 

짜잔! 여기지롱

 

Bohol Dolphin Bay Resort · Danao Panglao Bohol Tagbilaran City, Danao, Bohol, 필리핀

★★★★☆ · 호텔

www.google.co.kr

우리의 구세주 돌핀 베이 리조트. 그 새벽에 너무나 친절했던 데스크 직원 잊지 못할 것이야. 우리는 수영장과 연결된 작은 방에 묵었고, 아침에 수영을 조금하고 원래 예약해놓은 바닐라 스카이 다이브 리조트로 가기로. 돌핀 베이 리조트는 전체적으로 연한 하늘색으로 다 발라놔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온다. 이 날 날이 너무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죄측 건물 1층 방은 모두 수영장과 이어져 있다.

 

오전에 수영을 조금 하고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빵이나 소세지 같은 간단한 음식들이 있고 대단히 맛있진 않지만 배를 채우기는 충분하다. 아주 상급의 리조트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하루 묵기에는 괜찮았다. 수영장 근처를 돌아다니며 부유물을 치우고 있는 직원이 있어 관리가 되는 것 같긴 했는데 락스 냄새가 조금 강한 편. 하지만 수영장이 길고 커서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놀더라. 괜찮은 곳이었는데 이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별로 없네. 가격은 1박에 10만원 대 초반이었던듯.

 

 

보홀 시내에는 한국말 써 있는 음식점이 정말 많고 한국 음식도 많이 판다. 해변가 쪽에는 식당들과 기념품 가게 등이 열을 지어 있다. 중간중간 모래사장에서 천 깔고 자고 있는 사람과 강아지들도 볼 수 있음.

 

 

바닐라 스카이 다이브 리조트 / 필리핀 보홀 여행(2023.8.14.-2023.8.18.)

어떻게 키를 데스크에 놓는 걸 까먹을 수 있으냐! 우리가 새벽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암?(근데 돌핀 베이 리조트가 바로 옆이라 그닥 많은 고생은 안했다) 아고다 채팅창을 통해 호통을 쳐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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