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잇청, 사바박물관/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2023.1.7.~1.10)

개코코누나 2023. 2.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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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잇청은 한국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가게가 맞는 것 같은게 우리가 방문했을 때 95프로 한국사람만 있었다. 점심시간이긴 했지만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었고,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은 후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우리는 커피, 카야토스트, 사테를 골고루 섞어서 먹었는데 맛은 그냥 괜찮은 정도고(사테 양념맛이 한국인 입맛에 상당히 익숙함)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쌀국수를 먹고 있었는데 쌀국수가 대표음식이었나 보다.

 

땅콩 소스가 맛있다

저녁 비행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시내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주립박물관, 사바박물관으로 갔다 사바박물관은 주 역사+고고학+민속학+자연사가 짬뽕된 곳이 었는데... 입장료는 15링깃으로 외국인에게 약 두 배 더 받는다. 이 티켓으로 박물관 부지 안에 있는 이슬람역사박물관도 입장할 수 있다.(사바박물관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

 

입구에 있는 거대한 고래뼈가 대표 유물이다. 자연사 박물관은 2층이고 1층에는 전통의상이나 농경기구, 악기 등 토착민족 유물 등 민속학 관련 유물 위주 전시이다. 많은 유물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산만하고 부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시 업데이트가 오랫동안 되지 않은듯. 하지만 평일이었음에도 꽤 많은 현지인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학생들도 많았다.

 

결혼식 의상의 화려함
농사를 지을라면 모자가 있어야 한다
진짜 해골은 아니겠지요. 오른쪽 아래 사진은 일반 가정집에서 1974년에 찍은 사진이다.

사바지역 토착민족인 kadazan-dusun사이엔 헤드 헌팅 문화가 있는데, 이것은 말그대로 상대의 머리를 댕강하는 것. 헤드헌팅 풍습은 부족 사이에서도 집단 사이에서도 또는 개인간에도 벌어지곤 했다고. 개인간 싸움은 용맹함을 뽐내고 신부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 댕강한 머리는 가정에 복을 불러오고 나쁜 기운과 유행병으로 부터 부족을 지켜준다고 하여 저렇게... 모은 것들을 동물뼈나 조개껍데기 등과 함께 묶어서 매달아 보관했다고 한다.

코타 키나발루가 말레이시아에 편입되기까지 여러 나라가 거쳐갔는데, 뭐 영국은 당연히 껴있고 네덜란드, 일본, 미국 등. 원래는 브루나이에 속해있던 지역이라고. 사실 전시에 글이 너무 많아서 다 읽진 못했다... 여행할때면 매번 지역의 역사를 너무 모른다는 데 죄책감(?)같은 걸 느끼곤. 그래서 박물관에 꼭 들리는 편이다.

 

일단 목차부터 보쟈
귀중품 보관함이었던 것 같음

사바박물관과 거리가 조금 있는 이슬람 박물관은 이슬람 문화와 미의식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규모는 작다. 사바박물관을 관람하고 걸어가서 보다보면 약간 힘들 순 있지만 이쪽도 꽤 볼만하다.

 

이마고몰 라커 사용, 마담 콴즈, 골든비치 멸치 과자/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2023.1.7.~1.10)

이마고몰은 그냥 백화점 같은 곳인데 라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마고몰 중앙 입구로 들어가면 있는 인포센터에서(마이클 코어스 근처) 라커 사용 문의하면 사용 안내를 안내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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