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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59

비오는 홍콩 첫날, 이비스 홍콩 셩완&센트럴/홍콩 여행(2024.5.31-6.3)

2박 4일 일정 홍콩여행을 다녀왔다. 딱 우기 시작 시점이라 그런지 항공이나 숙박이 엄청 비싼 편은 아니어서 괜찮았다. 홍콩은 거의 10년 만의 방문인데 이젠 네온사인으로 번쩍거리던 당시 밤 풍경은 사라졌다. 돌풍에 의한 추락 등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 규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숙소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간다는 이비스 홍콩&센트럴로 잡았다. 십 만원대 가격에 위치가 정말 좋은데 트램, 버스, 지하철과 공항 리무진까지 이용하기 정말 편하고 시설도 깔끔했다.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장소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왠만하면 후회할 일이 없다. 조식은 호텔 근처 식당에서 차찬탱 사먹으려 굳이 신청하지는 않았는데 리뷰를 읽어보면 꽤 괜찮은 듯 했다. 호텔이 있는 건물 1층에는 스타벅스와 피자 등을 ..

여행 2024.08.02

수원 광교 제주도 흑돼지 삽겹살 시월육

삽겹살이 거기서 거기인것같지만 더 맛있는 집이 있긴 하다. 시월육 고기는 맛찬들을 처음 만났을 때 충격과 맞먹는 수준이었으니....  시월육은 갤러리아 맞은편 교보문고 있는 건물 뒤편 골목에 있다. 갈매기살이랑 오겹살이 가장 잘 나가는 메뉴로 우리는 오겹살을 시켰다. 반찬이 고급지고 독특하다. 각종 나물류와 파채가 나온다. 짭쪼름하고 상큼하고 새콤하고 난리난다. 고기의 기름기를 아주 잘 잡아주는 반찬들이었다.  고기 정말 좀 미쳤다. 수원에서 최고로 맛있는 삼겹살 집이지 않을까 싶다.(개인 취향) 육즙 팡팡터지는 신선한 고기다. 더 말이 필요없음.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는 고기 되시겠다.   김치찌개와 함께 느끼하지 않게 너무너무 잘먹었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 최고다. 고기의 질이 너무 좋은 것 같다...

한 것/먹은 것 2024.05.26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평온한 호캉스

올해 2월에 다녀온 곳에 대해 이제야 기록을 남긴다. 호캉스는 처음이라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을 찾다보니 갤러리아 백화점과 연결 되어 있다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을 알게 되었다. 오며 가며 봤을텐데 호텔이었을 줄이야. 주차장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여행객이 늘어나는 시즌이 되면 살짝 붐빌 것 같은 느낌? 아담해서 그런지 아주 안락한 방이었다. 1박 2일 가장 작은 사이즈의 컴포트 룸을 예약했다. 체크인 시간은 3시, 해가 너무 예쁘게 들고 있었다.  킹사이즈 침대 곁에 소파하나와 책상이 있다. 우리는 소파랑 책상 하나씩 꿰차고 각자 쓰고 읽고 한동안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바로 밖은 도로인데, 오가는 차가 많지 않고 높은 층수여서 그랬는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화장실이 크..

여행 2024.05.06

나팔링 포인트, 노스 젠 빌라 데이유즈/ 필리핀 보홀 여행(2023.8.14.-2023.8.18.)

나팔링 포인트에 대해 많은 걸 쓰고 싶지만 쉽지 않다. 왜냐! 전날 숙소에서 발목을 다쳐 스노클링을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돌아와서 정형외과에 가보니 인대가 찢어져 있었다. 어쩐지 너무 아프더라) 하지만 남편 발목은 매우 멀쩡했으므로 그냥 가기로 했다. 나팔링 포인트는 정어리 떼가 자주 출몰하는 포인트로 유명한데 물 속 환경도 상당히 좋다고 한다. KKday에서 나팔링 포인트 방문을 신청했고 거기엔 숙소픽업과 안전을 책임지는 가이드(프리다이버다!),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어느 리조트로 들어가면 나팔링 포인트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거기에서 프리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가이드가 프리다이버였는데 덕다이빙이 매우 아름답구나..... 잘 즐기고 온 남편의 말에 따르면 물 속 환경이 발리카삭 ..

여행 2023.12.21

발리카삭 호핑 투어/ 필리핀 보홀 여행(2023.8.14.-2023.8.18.)

미리 마이리얼트립에서 발리카삭 호핑 투어를 kkday에서 나팔링 포인트 스노클링을 신청했더랬다. 발리카삭 호핑투어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 단독 투어로 우리끼리 배를 타고 나갈 수 있는 상품으로 신청했다. 가격은 한 10만원 정도였던 것 같고 투어를 마치고 가이드 2명에게 100페소씩 팁을 줘야 한다. 두 분의 가이드가 정말 성심 성의껏 우리의 안전을 책임져줬기에 팁이 전혀 아깝지 않은 투어였다. 나팔링 포인트 스노클링은 보통 고래상어투어와 묶여 있는데 너무 근접해서 고래상어를 보는 게 약간 괴롭히는 느낌이 들어서 나팔링 포인트만 따로 있는 상품을 선택했다. 근데 돌핀 워칭도 사실 별반 다르지 않았던... 선착장 입구쪽에서 투어 업체 사장님(한국인이셨음)에게 간단한 일정 등 설..

여행 2023.12.20

바닐라 스카이 다이브 리조트 / 필리핀 보홀 여행(2023.8.14.-2023.8.18.)

어떻게 키를 데스크에 놓는 걸 까먹을 수 있으냐! 우리가 새벽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암?(근데 돌핀 베이 리조트가 바로 옆이라 그닥 많은 고생은 안했다) 아고다 채팅창을 통해 호통을 쳐놨지만 막상 미안해 하는 매니저 얼굴을 보니 버럭하기도 그렇고, 돌핀 베이에서 잘 쉬다가 와서 화도 좀 누그러졌고, 그리고 또 숙소에 들어가보니 만족스럽기도 해서 갠찬아 하면서 넘어갔다. 그래도 체크아웃 할 때 돌핀베이 1박 숙박 비용은 받아냈다! 바닐라 스카이 다이브 리조트 · 필리핀 Bohol, Panglao ★★★★☆ · 리조트 www.google.co.kr 저렴하고 음식도 괜찮다하여 예약한 리조트인데, 작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깔끔하다. 다이버들이 몸을 풀 수 있는 수심 2~3미터 정도의 작은 풀도 있다. 숙소동 ..

여행 2023.12.19

보홀 공항 도착, 돌핀 베이 리조트 / 필리핀 보홀 여행(2023.8.14.-2023.8.18.)

14일 저녁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15일 새벽에 보홀에 도착해 18일 새벽에 보홀에서 출발하는 그런 일정... 땡처리 항공권(부산항공)을 그렇게 팔길래 한번 해보기로 했다. 짧은 일정이지만 아주 알차게 여행할 것이야 다짐하며 심카드 미리 사고, 투어랑 숙소 미리 결제하고 출발! 듣던 대로 보홀 공항은 아주 작았지만 새벽 비행기 도착 손님 픽업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우리도 물론 클룩을 통해 미리 픽업을 신청해놨고, 무사히 가이드를 만나 리조트 앞에 도착 그러나... 출발 전 리조트 매니저가 새벽에 안내데스크에 사람이 없을 것이라 우리가 묵을 방의 열쇠를 데스크에 올려놓겠다고 했었는데, 그걸 까먹은 것이었다!!! 키가 없어서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리조트 앞에서 오도가도 못하던 그때가 새벽 3시..

여행 2023.12.18

강남역 신논현역 사이 이탈리안 식당 마초쉐프 강남본점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구 시티극장 뒤편(연식이 나오는 지명이로다) 오르막에 엄청 많은 음식점과 까페들이 있는데 오랜 친구(언니지만)가 괜찮았다며 데려간 곳이었다. 상호명 답지 않게 지나칠 뻔한 점잖은 간판. 들어가면 의외로 홀이 상당히 넓다. 이탈리안 식당답게 피자와 파스타가 기본으로 있지만 주력 메뉴는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 인듯. 우리는 삼겹살 스테이크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 그리고 해물 토마토 파스타를 시켰다. 스테이크를 시키면 직원이 나와 음식 그릇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펴 불쇼를 해준다. 아쉽게 사진에 담지는 못하였으나... 맛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모르겠으나... 보기엔 좋았다더라... 데리야키 베이스 소스와 (아마도)쌈장을 응용한 소스와 보시다시피 넉넉한 양의 삼겹살이다. 곁들..

한 것/먹은 것 2023.12.17

서촌 계단집 최고시다

오래 전에 한 번 가봤지만 꽐라 상태로 갔기에 가보지 않은 것과 다름없었던... 서촌 계단집에서 낮술을 마시고 왔다! 해산물과 맑은 술이 생각나는 차가운 계절이 돌아왔다. 이날 오후 1시에 들어가서 저녁 7시 즈음 퇴장했다. 뭐가 나오는 족족 흡입하느라 바빠 사진을 열심히 찍지 못하였으니... 기본 안주로 그릇 가득 홍합탕과 생양파, 당근이 나온다. 홍합탕은 간을 거의 하지 않으신 것 같고, 밍밍하니 시원하다. 이날 시킨 메뉴는 석화와 골뱅이! 어패류를 먹다보니 껍데기를 수시로 버리라며 사장님이 테이블 옆에 바케스를 가져다 놓아 주셨다. 함께한 술은 유진이가 모델인 레몬진. 맥주와 비슷한 도수인데 살짝 달면서 산미가 있는 것이 해산물과 미친 궁합 자랑한다. 더 마실수 있었지만 내일 회사가야 하니까......

한 것/먹은 것 2023.11.21

수원 법원 부근 이미 유명한 맛집 오늘의 초밥 법조타운점

벼르고 있다가 근처에 갈 일이 생겨 드디어! 방문한 오늘의 초밥. 토요일이었고 골목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가게 안은 꽉 차있는 매직. 운이 좋게도 기다린 지 5분만에 착석할 수 있었지만 뒤로 줄줄이 사람들이 들어왔다. 소문난 맛집의 위엄... 나는 대표메뉴 카이센동을 동행은 네기도로동을 시켰다. 카이센동은 일본식 회덮밥?인데 초양념한 밥 위에 회를 가득 올려주는 것이고 네기도로동은 역시 초양념한 밥 위에 다진 참치를 얹은 덮밥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달걀찜과 미소 그리고 김을 준다. 달걀찜은 가츠오부시 국물로 만든듯, 감칠맛 나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에 넣으면 걍 녹는다. 카이센동 미쳤냐..... 두툼하게 썬 연어, 참치, 관자, 간장새우장, 생선알 등 비주얼이 이미 든든한데 아래 깔린 밥 양도..

한 것/먹은 것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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